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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증후군] 문득 살기도 싫고 일이고 육아고 가족이고 다 떠나고 싶네요.. 번아웃이 심할때마다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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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indkey.kr/burnout/26524097

열정 넘치고, 최선을 다하려 하는 그런 성격 때문일까요...

 

누군가에게 의지하기보다 제 스스로 해결하려 하고

남에게 신세 지기 싫ㅇ어 하고 

일에 있어 제 분야에서는 나름 인정받고 싶어서 

최선을 다하려 노력했고...

 

워킹맘이다 보니.. 워킹맘이 그렇지 뭐.. 라는 소리 듣기 싫어 

일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아이들에게도 소홀하고 싶지 않았죠...

 

 

하지만.. 애엄마는 회사ㅔ서 나름 제 분야에서 우리회사 내에서는 손꼽는다해도...

윗선에서 말은 너가 전문가잖아~ 라고 말을 해도.. 그건 입발린 말일뿐...

애엄마는 일 잘해도 출산휴가 육아휴직 몇개월 썼다고.. 

그저 진급에서 밀리고 그러더라고요...

 

회사에서 동등선상 아니 분명 내가 조금은 앞서서 잘 나갔던거 같은데..

아이 낳고 오니 뒤쳐지기 시작하고 일을 아무리 열심히 하고 잘해내도,

오히려 외부에선 인정 받는데, 안에서는 그래야 여자.. 인건지 밀리더군요

 

그리고... 계속되는 진급 누락에 뭔가 끊어지면서 의욕이 사라지더라고요..

업무에서도 다 내려놓고 그냥 자르진 못할테니 주어진 딱 그만큼...

밀리면 밀리는대로... 그냥 의욕 없이... 집중도 잘 못하고... 

 

그리고 집에서도 아이들이 무슨 죄인가 싶어서

아이들 일을 소홀이 안하려고는 하지만 

조금이라도 아이들이 힘들게 하면 버럭 짜증내고 화내고...

그러고는... 

다 때려치고 어디론가 숨어버리고 싶은 마음이 불쑥불쑥 튀어나오네요..

아니... 지친다. 다 그만두고 싶다. 사라지고 싶다....

그냥 안살고 싶다.. 이렇게까지 감정이 치솟더군요....

 

정말..파스스스.. 부서져 나가는... 기분.. 

 

 

이런 스트레스가 쌓이고 쌓여... 재작년에 암이란 큰 병을 얻어 크게 아팠었음에도...

그리고 이제 좀 내려놓고 지내자 했음에도...

다시 복귀해 업무를 하고 육아를 하며 또 열심히 해보자 했으나...

또 다시 반복되는 그냥 숨만 쉬고 싶고 아무것도 하기 싫은 그 마음...

오늘은.. 특히나.. 조금만 참으면 될거 같은데

첫째 공부 봐주랴, 둘째 어린이집 졸업식 신경쓰랴, 둘째랑 의견 충돌로 감정싸움하랴...

계속되는 스트레스에 또 결국 아이들 앞에서..

아 정말 사라지고 싶어! 하고 버럭... ㅠㅠ

 

 

번아웃증후군인걸 알지만... 번아웃이 온걸 인정하기가 싫더라고요.. 

나는 의욕이 넘쳐야 멋진데, 다 해낼 수 있는게 나인데 그게 나인데 싶어서 말이죠....

 

번아웃증후군...

 

 

... 딱.. 제 이야기더라고요...

진짜 요즘 다시 스물스물 올라오는 그 감정들...

 

 

 

그래서...

점심시간 30분 걷기라도 하고 마인드키 음악으로 힐링 시간을 가져보지만...

쉽게 회복되지는 않네요...

당장 오늘만 하더라도... 이렇게까지 지칠일인가 싶었거든요.. ㅠㅠ

 

김미경 강사의 번아웃 관련 강의를 다룬 블로그를 본적이 있어요.

번아웃.. 인생 패턴을 바꾸라는 신호라고 하네요...

 

다시 마음을 다잡아야겠어요...

일과 휴식 분리.. 그거 당장 안해도... 지장 없으면.. 회사에서 집중하기...

그리고 

집에서도 아이들 챙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느정도는 내 시간 갖기...

인생 패턴을.. 조금은 바꿔야겠다 싶어요..

 

스트레스는 정말 만병의 원인...

번아웃은.. 그 스트레스가 극대로 다달았다는 신호...

 

* 번아웃=스트레스가 최대치에 달했다는 신호

정신건강과 신체건강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스트레스가 최대치에 달했다는 걸 보여주는 신체적 증상으로는 △두통 △식욕 변화 △위장 문제 △대화에 집중 못함 △불면증 △만성질환 등이 있다.

정신적으로 나타나는 징후는 알아채기가 더 어려울 수 있다. △과로 △불안 △과민 △공허감, 절망감 △가면증후군(Imposter syndrome) 등이 나타난다면 번아웃을 의심해 볼 수 있다.

 

* 번아웃 극복=내가 얼마나 지쳤나 가늠하는게 첫걸음

-번아웃이 왔음을 알아야 한다

말은 쉽지만 행동으로 옮기기는 어렵다. 이럴 때에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본다. “일에서 즐거움이나 목적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지쳤나?”, “요즘 좋은 날보다 나쁜 날이 더 많은가?” 만약 이 질문 중 하나라도 그 답이 ‘그렇다’라면 번아웃이 오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때로는 친구나 연인 등 주변 사람의 의견을 귀 기울여 들을 필요도 있다. 이들이 최근 당신이 더 위축되거나 냉소적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면, 그것 또한 번아웃 징후일 수 있다.

 

-루틴을 만든다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충분한 수면, 운동, 제때 식사하기, 일 외에 정체성 개발하기와 같이 개인적 일과를 우선순위로 두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언제 일상이 순조롭게 흘러가고 있는지, 언제 번아웃이 다시 시작되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기준점이 되어줄 수 있다. 일이 일어난 후에 대응하는 것보다, 미리 대책을 세워둘 때 문제를 해결하기 더 쉽다.

 

-스트레스에 솔직하게 대응한다 

그보다 더 좋은 건 항상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언제든 스트레스에 대해 열린 자세로 솔직하게 대화하고 변화를 위한 행동을 취하는 것이 번아웃에 빠지지 않는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다.

 

-업무량을 관리한다

지나치게 일에 파묻혀 지내고 있다고 느낀다면 상사, 동료, 가족과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한다. 번아웃 상태에서는 업무의 질이 떨어진다는 것을 기억하라. 업무량을 줄여 균형을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라.

 

-즐거움을 주는 것을 찾는다

그림 그리기, 요가, 요리, 낚시, 등산 혹은 아직 찾지 못한 새로운 취미. 이러한 활동에 시간을 투자하면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스트레스 받는 상황에서 주의를 돌릴 수 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

이러한 것들이 모두 도움이 되지 않고, 번아웃이 우울증으로 치닫는다면 전문가를 찾는 것이 좋다. 번아웃을 이겨내는 방법을 제시해 줄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바라기보다.. 내가 조금 더 희생하는 마음으로

사랑하자.. 라고 했더니...

희생하려다보니.. 번아웃이 오네요...

일단 나부터 사랑하며 다독이고... 그리고 주위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듬어야하는데

나를 뒷전으로 하다보니.. 지쳐 나가 떨어지는거 같아요...

 

솔직히 극복방법을 읽기도 하고 느끼기도 하고 이해도 하지만...

스트레스 관리를 스트레스를 푸는 법을...

스트레스가 쌓였을 때 표출하는 법을...

다시 한번 잘 생각하고 새로운 방향으로 배워야할까 봅니다.

 

다시는 그 큰 병을 만나고 싶지 않다면...

더욱 더 스트레스를 잘 다스리고 싶네요..

번아웃 된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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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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