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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장에서 번아웃왔던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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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indkey.kr/burnout/26524989

5년정도 일하던 직장이 형편이 점점 않좋아져서 이직을 했습니다.

 

뭐 근데 여기가나 저기가나 안힘든 직장이 있겠습니다만, 이직하고 힘들어도 좀 적응이 된다싶을때

 

소위 윗분들이 경영을 쇄신한다고 싹 물갈이가 되어버리더군요.

 

그러면서 빈번한 재고조사, 창고 동선변경, 거래처 개편으로 인한 기존 물품 대량반품작업등

 

이건뭐 퇴근을 하지 말라는듯이 연달아 일이 떨어지더니 하나 둘씩 주변사람들이 퇴사하기 시작하더군요.

 

뭐 그일만해도 힘든판에 기본업무도 그대로 하면서 주말이고 새벽이고 그런식으로 돌리니 

 

저도 버티다가 어느순간 뭐랄까 둑이 터지는느낌? 줄을 안놓치려 애쓰다가 그냥 손을 확 놔버린느낌?

 

이런 느낌이 오고, 그 후부턴 그냥 아무것도 의미없다고 생각되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더라구요.

 

결국 1년채우고 이대로 계속 일하다간 내가 사고치거나 나때문에 주변에서 뭔가 터질것 같아서 1달뒤에 퇴사한

 

다고 통보하고 1달뒤 뒤도 안보고 퇴사했습니다. 일을 그런식으로 시키니 중간중간 새직원이 와도 제가 했던일 

 

몇일 인계인수하니 바로 잠수타더라구요. 결국 인계인수는 못하고 기본적인 부분만 팀장에서 전달하고 퇴사했습니다.

 

그때만은 이직의 걱정은 뒤로하고 십년묵은 체증이 내려간 기분이었습니다.

 

지금은 뭐 이러저래 이직하고 모든 직장인들이 그러하듯 그냥저냥 지내고 있습니다. ㅎㅎ

 

그뒤로는 너무 빡세게 일 안하려고 노력하면서 직장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냥 가늘고 길게가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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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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