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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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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말에 시어머님이 낙상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나셨다.모시고 산지 33년...

그 세월 동안 쌓인 미운정 고운정을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지금도 안방 문을 열고 곧 나오실 것 같고

집 앞 공원에 운동이라도 나갈라치면

힘겹게 공원을 돌고 계셨던 어머님 생각이 간절하다.아직도 시어머님 의 죽음이 실감이 나지 않는데 1월 말에 병으로 고생 하시던 진정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참으로 정이 많으셨던 아버지.

신장 투석으로 너무 많이 고생 하셔서 오히려 아버지를 보내 드리는 마음이 한편으로는 편하기도 하였다.옆에서 병수발하셨던 친정 엄마.

엄마도 이제는 조금 편안하게 생활 하시길 간절히 빈다 "아버지 부디 아픔이 없는 곳에서 편안히 계세요.저희 아버지가 되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어요".

 

며칠 전 18년 동안 키우던 우리의 반려견

'미니'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너무 착하고 순하고 유난히 겁이 많았던 아이.

그 흔한 감기 한번 안걸리고 병원신세를저본 적도 없었다.노환으로 6개월 걷지도 못하고 기저귀 신세를 지고 털이 다 빠져 뼈만 앙상하게 남아 있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예쁘고 사랑스러운 너였다."미니야 너도 아픔이 없는 곳에서 편하게 잘 지내거라"

 

나이를 먹으니 곁에 머물던 소중한 사람과 인연들이 하나 둘씩 떠나기 시작하네요.

곁에 있을 때 사랑한단 말 한번 더 하고

손 한번 더 잡아 보는 일.

필요할 것 같아요

오늘도 열심히 사랑 하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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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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